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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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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2. 5. 20. 11:58 글/SS
아직 선황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었을 시절의 일-
원래 병약했던 황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급속도로 건강을 잃어갔고 이를 파고든 대신의 충돌질로 인해 황제는 초대황제도 이룩하지 못한 불노불사를 이룩하기 위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들을 저질렀다. 그리고 가장 큰 일 중 하나는 자기 자식중 하나를 희생하면서까지 행한 인체실험...
황도는 물론 지방 각지에서도 수많은 아이들이 끌려와 인체실험에 희생당하고 있었다.
"오늘은 이 아이들인가."
"네, 연령대는 10살 이전 10살 전후 10대 중반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좋아, 이번엔 괜찮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겠군. 이식할 핵철은?""
"앞에서부터 각기 3번 7번 2번 입니다."
"이번엔 부디 이식중에 죽는 녀석이 없었으면 좋겠군. 죽었을때의 데이터는 이미 충분하니까 말이야."
그 말과 함께 노인은 눈이 가려지고 입에 재갈이 물려져 사지가 속박된 아이들을 향해 칼을 들이댔다. 마취도 없이 생으로 몸이 갈라져나가는 것을 버틸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지금 시험대에 오른 아이들은 비명한번 지르지 않은채 노인들의 개흉開胸을 견디고 있었다. 시술의 총 책임자인 노인은 아이들을 보며 눈에 이채를 띄었으나 이내 시술에 집중했다.
잠시후 열린 가슴 사이로 심장을 갈기갈기찢은 노인은 흉골 사이로 팔각형의 철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철판이 들어가기 무섭게 갈기갈기 찢겨진 심장을 제외한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노인은 무척이나 기쁜 표정으로 다음 실험체를 향해 철판을 집어 넣었다. 두번째도 무사히 성공하자 한층더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마지막 실험체에 그 철판을 집어 넣은 순간.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를 구속하고 있던 구속구도, 그녀의 가슴을 갈랐던 칼도,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연구원도.
맹렬히 타오르던 불길은 이내 그 세력과 범위를 넓혀가며 모든것을 태워나갔다. 그리고 얼마 후, 황제가 불노불사를 위해 만든 연구시설은 하나도 남김없이 불타 새하얀 재만이 남게 되었다.
폭발의 여파로 뿔뿔이 흩어진 3명의 소년소녀와 7개의 철판을 제외하고.

십수년 후 제도
푸슉-
"타츠미!!!"
참수꾼 쟌크의 칼이 타츠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들려오는건 확실하게 심장을 파고드는 소리- 아카메는 절규하고 쟌크는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참혹하게 일그러졌다. 쟌크가 자신의 칼 끝에서 느껴지는 피륙이 아닌 감촉을 느낀것이었다. 처음에는 뼈인가 싶었지만 자신이 수없이 갈라온 뼈의 감촉이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강철의 감촉- 자신이 몇번이고 칼을 휘둘러도 흠집조차 나지않을 금성철벽의 감촉이었다.
"무슨...!"
참수꾼 쟌크의 경악이 얼굴에 서리고 아카메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가슴에 칼이 박힌 타츠미의 손이 참수꾼 쟌크의 팔을 으스러질 정도로 강하게 쥐었다.
"끄아아악!!"
비명성이 거리에 울려퍼졌다. 쟌크는 타츠미에의해 으스러진 자신의 오른팔을 보며 아연실색했다. 그리고 보았다. 아까까지만해도 없었던 은백색권갑의 존재를. 타츠미가 오른팔을 들자 왼손과 마찬가지로 은백색 권갑이 모습을 드러냈다.
철컥-
뭔가 걸리는 소리와 함께 권갑의 일부가 뒤로당겨졌다. 타츠미는 뭔가 장전된 권갑을 고통으로 일그러진 쟌크의 얼굴을 향해 내질렀다. 그리고 타츠미의 주먹이 쟌크에 닿은 순간-
뒤로 당겨진 일부는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나가며 맹렬한 충격을 발생시켰다.
투쾅-
그 충격은 쟌크의 머리를 으깨 날리며 쟌크의 비명보다도 더한 소리를 발했다. 잠시 후 쟌크의 머리를 날려버린 타츠미는 힘이 다한듯 그대로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타츠미!"
황급히 타츠미에게 달려간 아카메. 아카메는 가슴이 피투성이가 된 타츠미의 가슴을 보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타츠미의 부상에 정신이 팔려있던 아카메는 결국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새 사라져있는 은백색의 권갑을-

그 시각-
제도 한구석에선 또다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생물형제구 헤카톤케일을 다루는 경비대의 세류 유비키타스와 나이트레이드의 두 킬러. 만물양단의 엑스터스의 주인 셰레와 낭만포대 펌프킨의 주인 마인.
그 3인의 싸움이 종막을 고하고있었다. 마인이 셰레의 도움으로 먼저 도망친 사이. 세류의 흉탄에 심장을 뚫리고 생물형제구 헤카톤케일의 이빨에 잡아 뜯길 상황에 처한 셰레는 순간 삶을 체념하고 말았다. 애초에 삶에 크나큰 집착도 없었고 마인도 구했느니 할만큼은 했다는 생각에서였다. 유일하게 남은 미련이라면 단 하나, 타츠미를 두번다시 볼수 없게 된다는 점-
'미안해요, 타츠미'
-삶을 포기하지 마!-
그렇게 죽음을 기다리던 셰레는 갑작스럽게 머리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은 회색의 몸체를 지닌, 헤카톤케일을 막아서고 있는 하나의 거체를.
그것은 두더쥐, 전신에 날카로운 가시를 두른 바늘 두더쥐였다.
"도마우스?"
셰레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눈 앞에 서 있는 거체를 보며 그 존재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아직 어렸을적 가족들에게 소외되었을때 그녀와 함께 친구가 되어준 망상속 존재, 그게 지금 눈 앞에 있었다.
"이야 아슬아슬했네, 조금만 늦었으면 주인의 목숨은 없었다고"
헤카톤케일을 날려버린 도마우스는 헤카톤케일을 향해 무지막지한 가시세례를 퍼부었다. 물론 헤카톤케일도 제구인 만큼 가시세례에 너덜너덜해지지 않고 도리어 가시비를 무시한채 도마우스를 향해 접근하기 까지 했다.
하지만-
"터져라 타슬람"
도마우스의 말과 함께 헤카톤케일에 박혀있던 가시가 일제히 폭발했다. 박혀있던 가시가 꽤나 있었던지라 헤카톤케일은 단번에 너덜너덜해졌고 그 틈을 타 도마우스는 셰레를 안아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끝장낼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주인인 셰레의 부상과 곧 올 지원군이 부담이 되었다. 그런 도마우스의 도주를 보며 세류는 절규했다. 악당을 물리치지 못했기에- 자신의 아버지와 대장의 원수를 갚지 못했기에.

셰레가 돌아오고 얼마 뒤 나젠다는 나젠다를 따로 불렀다.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모두를 위한 질문을 위해-
"잘 살아돌아왔어 셰레."
"운이 좋았어요."
"그나저나 셰레, 물어볼게 있는데 말이야..."
"어떤거죠?"
"타츠미와 네 가슴에 있는 문양. 그건 에스데스와 같은 거였어... 너희 둘은 에스데스와 무슨 관계지?"
나젠다의 의문은 당연한 것이었다. 에스데스와 같은 표식을 지니고 있으면서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도리어 이상할 일이었다.
"아직 기억하지 못하는 타츠미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그러지"
나젠다의 말에 셰레는 잠깐 쉼호흡을 한 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 표시는 10년도 더 된 낙인... 실험체로서 사용되었던 아이들의 낙인입니다. 혹시 십수년전, 선황시절의 원인모를 실종사건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아아 물론, 그 사건은 여러모로 유명했으니까. 설마..."
"저도, 에스데 언니도, 타츠미도 그 사건의 희생자들이랍니다. 아니, 유일하게 살아남은 희생자라고 해야겠네요"
"무슨 말이지?"
"에스데 언니에게 이식된 핵철의 폭주로 그 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두가 불에 타 죽었으니까요.
나젠다의 입에 물려있던 담배가 책상위로 떨어졌다. 책상을 덮고 있던 시트가 담뱃불에 그을렸지만 나젠다는 그것을 시트째로 치워 버린 채 한껏 찌푸린 인상으로 셰레를 향해 입을 열었다.
"불... 이라고? 그보다 핵철이라니-"
"자세한건 저희도 몰라요. 다만 불노불사의 연구에 대한 일환중 하나라고 했어요. 그것이 이런 제구와도 같은 것으로 변하고 말이죠."
셰레의 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그마한 바늘두더쥐. 나젠다는 전 장군의 안목으로 그것이 생물형 제구와 비슷한 무엇인가임을 깨달았다.
"그건..."
"네, 핵철에서 나온 제구와 비슷한 무장이에요. 다만 이건 저희들의 심장을대체하고 있기에 이것이 박살나면 죽습니다."
"잠깐 무슨 말이지?"
"타츠미도 저도, 나젠다 언니도 한번은 죽은 몸이란 거에요"
순간 셰레의 눈이 시리도록 차갑게 느껴진것은 착각이 아닐 터였다.

빡-
타츠미의 일권이 상대의 복부에 꽂혔다. 타츠미는 그대로 한층 더 파고들며 팔꿈치를 명치에 박아넣은 후 몸통박치기로 상대를 날려버렸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공격-
단번에 상대를 꿰뚫어버린 타츠미는 승리선언에 한껏 미소를 지으며 관객석을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타츠미는 이번 무투대회를 주최한 제국장군 에스데스와 눈을 마주쳤다.
에스데스의 얼굴을 본 타츠미는 일순 머리가 지끈 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에스데스로서도 타츠미의 모습을 보고 순간 그리움이 복받쳐 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떠올렸다. 십수년전 자신과 함께 있었던 한 소년의 모습을, 그리고 확신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타츠미가 그 소년임을-
"타츠미~!"
평소의 차가운 표정과는 다른 그야말로소녀심이 가득한 표정. 평소의 에스데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표정이었다.
단번에 뛰어 내려가 타츠미를 껴안으며 반사적으로 목을 꺾어올린 에스데스. 당연하게도 타츠미는 경동맥 압박과 목에 상당한 충격을 느끼며 기절했고 에스데스는 기절한 타츠미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타츠미?"
반응이 없는 타츠미를 보며 의아함을 느낀 에스데스는 꼭 안고 있던 타츠미를 살짝 내려 놓았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며 거품을 물고있는 타츠미. 에스데스는 그런 타츠미를 보며 당황했다.
"누구 의사좀!"
"잠깐 대장님 진정을-"
"타츠미!!"
에스데스의 외침이 경기장에서 높게높게 울려퍼졌다.

"오랜만이야 타츠미"
"오... 오랜만이네요 에스데 누나. 설마 누나가 제국 장군 에스데스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솔직히 상상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드네요."
에스데스, 타츠미와 셰레에게 있어선 에스데로 기억되고 있는 사람은 지극히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그를 위해 선뜻 희생까지 할만한 여성이었다. 지금의 에스데스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인간인 것이다.
"뭐, 그렇긴 해- 그동안 일도 많았고 말이야. 그때 그 일 기억나?"
"그때라면... 화염폭풍에 그 연구시설이 날아가 버린 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래, 내가 처음 '무장'을 연성했을때 일- 난 그때 너도 셰레도 죽은 줄 알았으니까 말이야..."
"저랑 셰레 누나는 기억상실에 빠졌었죠."
"나는 실의에 빠졌었고 말이지. 한 10일정도 실의에 빠지고 나니 왠지 세상에 대해 분노가 생기더라고. 마침 힘도, 그리고 또다른 힘인 제구도 생겼겠다 막살아보자고 결정하니. 10년 후엔 이렇게 되었습니다. 랄까..."
"지나쳐요."
그렇게 말한 타츠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숨을 내쉬었다.
설마 제국 최강최악의 장군이 자신의 의붓 누나일줄 몰랐던 터라 당황은 한층 더했다. 더구나 그 자신이 현재 제국 체제의 적인 나이트레이드인 이상 더더욱
"뭐 어쨌건 간만에 만났으니 함께 지내자. 뭐하면 셰레도 불러서..."
"셰레 누나는 수배자잖아요."
"여차하면 수배를 취소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은 있어"
"그런걸 바라지 않는다는건 알고있지?"
순간 차가워진 타츠미의 말에 에스데스는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역시네... 뭐 그러니까 타츠미를 좋아하는거지만."
"누나, 난..."
"하고 싶은말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예전의 내가 아니고 지금의 위치에 대한 의무감도 나름 가지고 있어"
에스데스의 말에 타츠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서로 무리인거네"
"응, 그래도 당분간은 여기서 지내줘. 기껏다시 만났다고. 금방 떠나보내고 싶진 않아."
"응 조금은 있을게. 조금은..."
10년만의 재회는 조금 쓸쓸하게 끝났다.

"쉽게 보내지 않아 타츠미-"
에스데스의 말과 함께 맹렬한 화염 폭풍이 타츠미의 주위를 휘감았다. 그것은 겁화, 십수년전 자신들이 있었던 연구시설을 태워버린 화염 폭풍이었다.
"큭-"
인크루시오를 걸쳤음에도 엄습하는 막대한 열기- 도저히 버틸만한 것이 아니었다.
"자, 돌아가자 타츠미"
"미안, 누나- 하지만 거절이야!"
타츠미의 외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은빛의 건틀릿- 손등에 영롱한 구슬이 반짝이고 있는 그 건틀릿은 주변의 열기와 불길을 빨아들이며 점점 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빛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 타츠미의 건틀릿의 일부가 뒤로 당겨졌다.
"울어라, 드래곤 스트라이크!"
타츠미의 외침과 함께 구슬은 붉은 빛을 발하며 격발되는 격철- 격발되는 격철의 소리와 함께 어느샌가 붉은 섬광이 건틀릿에서 발해졌다. 그것은 그야말로 용의 포효. 대지를 가르고 하늘을 뚫는 용의 포효였다.
"큭... 그게 네 무장의 진실된 모습..."
"건틀릿의 무장 드래곤 스트라이크-"
타츠미의 손에서 빛나는 은빛의 건틀릿은 주위에 타오르는 불꽃을 둘렀다. 타츠미는 팔을 한껏 뒤로 당기며 에스데스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무지막지한 충격파가, 전면을 뒤덮을 섬광이 에스데스를 향해 날아갔다. 에스데스는 '무장'의 불꽃으로 막을 만한 종류가 아님을 대번에 눈치채고 재빨리 제구를 사용해 얼음벽을 만들었다.
이미 얼음이라 말할 수 없는 정도의 경도- 섬광은 얼음벽에 부딪히더니 이내 엄청난 수증기를 만들어내며 상쇄되었다.
에스데스와 타츠미는 그것을 보며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자욱한 수증기를 가르고-

"이제 물러서시죠. 더 이상 승산이 없는걸 아실텐데요"
셰레는 자신의 제구 만물양단 에스터스를 겨누며 세류를 향해 말했다. 십왕의 심판은 세류의 엑스터스에 의해 모두 박살난 상황- 더구나 그녀의 제구인 헤카톤케일도 도마우스에 의해 위험한 처지였다. 그 상황에서 셰류는 엄청난 분노와 불합리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째서 정의를 집행하는 자신이 반역자들에게 이기지 못하는가 하는...
"어째서!!"
불합리함에 대한 분노- 그것은 이내 투지로 바뀌며 십왕의 심판의 동력으로 쓰이고 있던 무언가와 반응했다.
그리고 그 순간-
분명 사라졌을 터였던 팔이 다시 생겨나 있었다.
"아니!"
"어떻게 된 일이지?"
그리고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한자루의 십자창. 은백색의 굳건한 십자창이었다.
"위험해-"
갑작스럽게 생겨난 십자창과 재생한 팔에 위험을 느낀 셰레는 재빨리 만물양단 엑스터스를 휘둘러 그녀의 팔을 잘라냈다. 세차게 뿜어지는 선혈,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서는 고통따윈 보이지 않았다.
"!!"
순간 위기를 느낀 셰레는 재빨리 엑스터스를 반전시키며 세류의 공격을 막았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분명 잘랐을 터인 그녀의 팔이 온전히 재생되어 있음을-
"아하하하... 역시 닥터는 대단해! 이런 힘을 숨겨두고 계셨을 줄은-"
죽은 고인인 닥터 스타일리시가 봤으면 정말 흥미를 가졌을 능력이 알아서 발동된 것이었지만 그것을 모르는 세류로서는 그저 닥터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요!"
닥터 스타일리시의 습격을 받은 나이트레이드 본부- 그런 닥터의 개조병들을 상대하고 있던 타츠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한 개조병을 보며 침음성을 흘렸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이에야스와 함께 마을을 부흥시키기 위해 같이 제도에 상경한 친구 사요를...
"사요, 정신차려!"
"적은 배제한다."
닥터의 개조 수술탓인지 그녀의 눈동자에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명령에만 따라 움직이는 기계- 그것이 지금의 사요였다. 사요는 허벅지에 달린 고리에 연결된 4개의 칼날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타츠미를 공격했다.
"큭-"
타츠미는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사요는 네개의 칼날을 빠르게 놀리며 타츠미를 향해 흉흉한 공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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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철 목록
1번 부도 대장군 - 전신장갑의 무장연금 버스터 바론
2번 에스데스 - 화염폭풍의 무장연금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3번 타츠미 - 건틀릿 벙커의 무장연금 드래곤 스트라이크
4번 사요 - 처형낫의 무장연금 발키리 스커트
5번 웨이브 - 기어의 무장연금 모터기어
6번 쿠로메 - 일본도의 무장연금 소드사무라이X
7번 셰레 - 바늘두더쥐의 무장연금 도마우스
8번 스사노오 - 돌격창의 무장연금 썬라이트하트
9번 세류 - 십자창의 무장연금 격진
10번 ??? - 흑색화약의 무장연금 니어데스 해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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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든 망상중 하나랄까 사실 아는 사람이 던진 떡밥에서 생각해본 물건입니다.

전황제의 불노불사의 연구의 일환으로 개발된 핵철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닥터 스타일리시의 작품인 호문클루스... 생각나는건 많지만 쓰는건 요정도로.
posted by 히무란